[프로야구]손승락 8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 투수 손승락(사진)이 현역선수 최다인 8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손승락은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2사 2루 위기 때 구원 등판했다. 손승락은 1⅓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대 4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손승락은 시즌 10세이브째를 올리며 8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이는 9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에 성공했던 구대성(전 한화 이글스)에 이어 프로야구 역대 2번째 기록이다.

롯데 최준석은 2-2로 맞선 6회초 2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결승 3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시즌 개막 후 64이닝 만에 NC 박석민에게 첫 피홈런을 허용했지만, 5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7승(2패)째를 수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국민타자’ 이승엽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12대 10으로 물리쳤다. 이승엽은 10-10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8호 홈런이었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9회말 터진 이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 히어로즈를 6대 5로 꺾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6일 프로야구 전적>

△롯데 5-4 NC △SK 6-5 넥센

△삼성 12-10 두산(연장 10회)

*수원·광주 경기는 우천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