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인 6일 오전 문재인정부 초대 헌법재판소장 및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자택 모습. 국민일보 취재진이 각 후보자 자택을 찾아 국기 게양 여부를 확인한 결과 태극기를 조기 형태로 단 후보자도 있었지만 태극기를 아예 달지 않은 후보자도 눈에 띄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자택에 태극기 조기를 내걸었다. 반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태극기를 달지 않았다. 사진 붉은 원이 각 후보자 자택 모습. 강경화 후보자 측은 "오전 일찍 출근하느라 챙기지 못했다"며 "변명의 여지없이 잘못한 일이며, 다음부터는 반드시 게양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조 후보자 측은 "청문회 이후 여러 가지 준비로 집에 있는 시간이 없어 태극기 게양까지 신경 쓰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영춘 후보자 측은 "5일 부산 집으로 내려갔기 때문에 현충일에는 서울 오피스텔에 사람이 없었다. 부산 집에는 태극기를 달았다"고 해명했다.
최현규 기자
[포토] 태극기 달고 안달고… 文정부 후보자들의 현충일
입력 2017-06-06 18:10 수정 2017-06-06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