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中 웨이하이 대표처 한·중 경협창구로

입력 2017-06-06 21:24
인천 송도국제도시 동북아무역센터 8층에 자리잡은 중국 웨이하이시 인민정부 주한국대표처가 사드 이후 단절된 한·중 양국의 경제협력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인천에서 상주활동을 하고 있는 웨이하이시 상무국 소속 공무원들은 양국 무역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등 한동안 단절된 듯했던 양국의 교류 활성화에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

6일 한·중 FTA 시범도시인 인천시와 웨이하이시 인민정부 주한국대표처에 따르면 이달중 웨이하이시 고위공무단이 인천과 서울을 찾아 경제협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웨이하이시 인민정부 주한국대표처는 이와 관련, 이미 상당한 수준의 협력이 진전된 사업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 대기업의 바이오분야 계열사는 웨이하이시와의 협력을 통해 오는 10월 건강기능식품 현지공장의 문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웨이하이시 인민정부 주한국대표처의 도움으로 중국을 방문했던 전병재 ㈔온누리사랑나눔 이사장은 “쑥을 원재료로 한 금연보조제를 중국에 보급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했다”고 말했다.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