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4주년을 맞은 향린교회는 평신도모임으로 시작해 20여년이 지나서야 목회자를 세웠다. 이 교회는 말씀을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했던 마르틴 루터의 정신을 담아 설교를 ‘하늘뜻펴기’라 이름 지었다. 목회자와 교인이 함께 설교를 만드는 게 특징이다. 책은 올해 임기를 마무리 짓는 조헌정 목사의 시무 기간(2003∼2017) 동안 이 교회 평신도들이 설교한 메시지 41편을 모은 것이다. 기독교 신앙과 교회, 사회선교, 한반도 평화, 양성 평등, 교회갱신 등의 주제가 담겼다.
박여라 영문에디터
[책과 영성] 자유인의 하늘뜻펴기
입력 2017-06-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