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구직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아르바이트 업종은 전시·공연·세미나 분야였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지난 1월부터 약 5개월 동안 알바몬에 올라온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채용공고 683만3755건 가운데 전시·컨벤션·세미나 분야는 8626건이었다. 지원자는 19만8777명으로 평균 경쟁률이 23대 1에 이르렀다.
평균 경쟁률 17.7대 1을 기록한 영화·공연 분야가 경쟁률 2위에 올랐다. 이벤트·행사스태프(15.5대 1), 편집·교정·교열(14.6대 1), 번역·통역(9.7대 1)이 뒤따랐다.
아르바이트 공고를 가장 많이 낸 분야는 일반음식점, 매장관리·판매 등 서비스업이었다. 일반음식점은 상반기에만 모두 56만2196건의 채용공고를 등록했다. 매장관리·판매(47만4299건), 서빙(40만264건), 주방·조리(25만1943건), 커피전문점(24만54건)이 뒤이었다.
알바몬은 “주로 사무직 아르바이트가 인기를 끌던 과거와 달리 문화·공연 분야 아르바이트가 주목받고 있다”며 “아르바이트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23대1… 전시·공연·세미나 ‘알바 경쟁’ 1위
입력 2017-06-06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