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고객 서비스 업무를 총괄하는 자회사 ‘홈앤서비스’를 설립하고 정관 승인과 이사회 구성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부문장이 홈앤서비스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유 대표는 2014년 SK텔레콤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을 거쳐 2015년부터 SK브로드밴드 인프라부문장을 맡고 있다. 그는 “앞으로 대고객 접점 서비스 전문 역량을 강화해 홈앤서비스를 홈 비즈니스 확장의 전략적 교두보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위탁계약 종료에 합의한 홈센터 구성원을 대상으로 직접 채용하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 자본금 460억원 규모의 자회사 설립 안건을 의결했다. 인터넷과 IPTV 설치, AS 업무를 맡는 홈앤서비스에는 기존 103개 하도급 업체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직원 5200여명 중 대부분이 정규직으로 고용될 예정이다. 위탁업무를 계속 하고자 하는 홈센터는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해 자회사와는 별도로 운영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SKB 자회사 ‘홈앤서비스’ 출범… 초대 대표이사에 유지창
입력 2017-06-05 18:16 수정 2017-06-05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