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사태 때 김신조 막다 숨진 故 정종수 경사, 흉상 제막식 열어

입력 2017-06-05 21:56

서울경찰청은 5일 오전 종로구 자하문고개 현충시설에서 고(故) 정종수 경사를 추모하는 흉상 제막식을 열었다(사진). 정 경사는 1968년 1월 21일 종로경찰서 수사과 순경으로 재직 중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침투한 김신조 등 북한 124부대 소속 무장공비 31명을 막다 순직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68년 2월 경사로 1계급 특진을 하고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했다.

경찰은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서울시재향경우회, 서울북부보훈지청과 함께 추모흉상 제작을 추진했다. 흉상 제작은 한국기초조형학회장인 충북대 류경원 교수가 맡았다.

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