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카 ‘하이킥’

입력 2017-06-05 18:16
현대자동차그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지난달 국내 5284대, 해외 1만3368대 등 1만8652대로 집계됐다. 해당 차종 판매를 시작한 2009년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51만4759대에 이른다. 이 중 국내 판매량은 20만2556대로 역시 지난달 20만대를 넘어섰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연 기관과 전기 배터리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자동차다. 하이브리드 모델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외부 콘센트를 통해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차종이다.

현대·기아차는 2009년 첫 하이브리드차로 아반떼 LPi를 내놓은 뒤 포르테, 쏘나타, 그랜저, K5, K7 등으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장했다. 지난해에는 처음부터 친환경 모델로 기획한 아이오닉과 니로를 내놨다.

현대·기아차에서 누적 판매량이 가장 많은 하이브리드차는 쏘나타로, 출시 이후 20만7299대가 팔렸다. 이어 K5(11만1644대), 니로(8만7992대), 아이오닉(4만1674대) 등 순이다. 국내 누적 판매량은 쏘나타 6만3352대, K5 3만7351대, 그랜저 3만4829대, 니로 2만7010대, K7 1만2281대, 아이오닉 8693대 등이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하이브리드차를 비롯한 친환경 라인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소형차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다양한 차급에서 친환경 라인업을 구축하고 2020년까지 현재 7종인 해당 차종을 22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