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고령층을 위한 ‘손쉬운’ 디지털 뱅킹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기술 발전에서 자칫 소외되기 쉬운 노년층을 위해 알기 쉽고 따라하기 편한 뱅킹을 모토로 한 것이다. 정맥인증, 간편화면 모바일뱅킹 등이 나왔다.
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손바닥 정맥인증 서비스는 비밀번호를 깜빡하는 노년층에 어필하고 있다. 손바닥만 갖다대면 현금입출금기(ATM), 창구거래, 대여금고 이용이 가능하다. 인터넷뱅킹도 스마트폰뱅킹도 어려운 디지털 소외층이라도 카드 분실이나 비밀번호 암기의 부담이 없다. 현재 51개 지점에 도입됐는데, 확대 시행을 계획 중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주요 목표로 은퇴 후 빛나는 여생을 보내는 시니어 고객을 위한 ‘골든라이프 뱅킹’ 확대를 내세운 바 있다. 큰 글씨와 간단한 화면은 기본이고 계좌 조회나 이체를 직관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 방법을 설명한다.
우성규 기자
KB국민은행, 시니어 디지털 뱅킹 확대
입력 2017-06-05 18:29 수정 2017-06-06 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