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 12형’ 사거리 8000㎞ 넘어”

입력 2017-06-04 18:26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 12형’의 사거리가 8000㎞를 넘는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4일 ‘미국은 제 정신을 가지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고각발사 체제로 시험발사를 할 때 그 사거리를 최대정점 고도의 4배 정도로 계산한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달 15일 화성 12형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하며 최대정점 고도가 2111.5㎞라고 밝혔다. 북한의 주장대로라면 알래스카와 하와이 등 미국 본토 일부가 타격권에 들어간다. 노동신문은 “태평양 작전지대의 미군기지는 더 말할 것도 없고 미국 본토도 우리의 강력한 핵타격 수단들의 사정권 안에 들어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조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