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30·사진)이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직접 사과했다. 탑은 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개한 자필 사과문에서 “저의 커다란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렸다.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고 싶다”며 “여러분 앞에 나서 사죄드리는 것조차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 어떤 변명도 할 것 없이 매우 후회스럽고 모든 것이 두렵다”고 적었다. 그는 “(빅뱅) 멤버들과 소속사, 저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 가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그 어떤 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저 또한 제 자신에게 매우 실망스럽다. 수천 번 수만 번 되뇌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더 깊이 뉘우치겠다. 두 번 다시 이런 무책임한 잘못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대마초 흡연 물의’ 빅뱅 탑 자필 사과문… “어떤 벌 받아도 마땅”
입력 2017-06-04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