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빅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디지털 캡코’ 추진을 선언하고 추진위원장에 서울대 차상균(사진) 교수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차 교수는 학문적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세계적인 사이언스 전문가다. 지난 2000년 데이터 처리 소프트웨어 벤처기업 팀(TIM)을 창업하고 2005년 독일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SAP에 회사와 기술을 40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한전은 또 이날 전기·컴퓨터·에너지·건설·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서울대 공대 교수들로 구성된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과 ‘기술개발·인재양성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앞으로 전력 빅데이터의 활용과 분석을 통한 전력 분야 공공서비스 개발, 전력 빅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세종=서윤경 기자
한전, 빅데이터·ICT 기반 ‘디지털 캡코’ 추진 선언
입력 2017-06-04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