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6시48분쯤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불이 나 주민 97명이 옥상과 1층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5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해당 아파트 2층에 거주하는 김모(67·여)씨는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송파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아침 해당 아파트 3층에서 불꽃과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발화지점은 2층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화재로 아파트 1채 내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2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
문정동 아파트에 불… 97명 대피 소동
입력 2017-06-02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