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층 객실서 수습 유골은 허다윤양

입력 2017-06-02 19:43
세월호 3층 객실에서 수습된 유골의 신원이 단원고 학생 허다윤양으로 최종 확인됐다. 세월호 참사 1143일 만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달 16일 수습된 유골 1점의 유전자(DNA)를 분석한 결과 허양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수습본부는 허양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유골을 세월호 3층 중앙부 우현객실에서 수습한 뒤 1점에 대해 DNA 검사를 시행했다. 지난달 19일 같은 구역에서 수습한 치아도 허양의 것이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신원을 확인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고창석 교사, 조은화양, 허양 3명이다. 아직 유골이 수습되지 않은 남은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군, 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이영숙씨 등 6명이다. 지난달 22일 이씨로 추정되는 유골이 3층 선미에서 발견돼 DNA를 분석하고 있다.

정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