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문화시설 갖춘 공영주차장 개장

입력 2017-06-01 21:28
주민회관, 놀이터 등을 갖춘 공영주차장이 등장했다. 서울 서초구는 문화시설과 주차장 기능을 갖춘 ‘멀티 주차장’인 방배1동 공영주차장이 문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방배1동 공영주차장은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로 총 123대의 주차면을 갖췄다.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이 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서초구가 2015년부터 268억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구는 주차장을 만들면서 어린이 놀이터 등 문화시설이 부족하다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멀티 주차장으로 만들었다.

주차장 지하 1층에 아파트 관리소 같은 역할을 하며 공구 대여와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반딧불 센터’를 입주시켰다. 또 주민들이 문화행사를 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주민자치회관과 야외놀이터를 조성했으며, 지상 1층에 체육시설과 산책로 등 주민쉼터도 만들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방배1동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주차문제 해결은 물론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까지 풀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