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도전에 맞서 성경문화 전파” 성경테마식물원 설립 2주년 맞아

입력 2017-06-02 00:04

한국성경식물원(사진·원장 박경선)은 ‘성경테마식물원’ 설립 2주년을 맞아 최근 감사예배를 드리고 성서 식물 지식 확대와 기독교 문화 보급에 힘쓰기로 했다. 성경테마식물원은 2015년 5월 말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에 1만6500㎡(5000평) 규모로 개장했다.

성경의 주요 스토리를 담은 40여개의 미니어처를 설치해, 히브리 민족의 출애굽 과정과 족장·선지자 시대,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사역 등을 담았다. 이스라엘 현지에서 직접 들여온 80여종의 성경 식물도 전시 중이다. 에셀나무와 돌무화과 로뎀나무 쥐엄나무 싯딤나무 우슬초 등도 볼 수 있다.

성경테마식물원은 현재 무료로 운영 중이다. 주일을 제외하고 매일 세 차례씩 예약자에 한해 박경선 원장이 직접 해설한다. 식물원은 향후 추가로 부지를 확보해 쉼이 있는 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 원장은 “제주에는 거대한 자본이 유입되면서 1만8000여 우상을 전시하는 공원이 건립되고 있으며 성(性)박물관 등 위락·향락 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며 “성경테마식물원은 영적 도전 앞에서 성경 지식과 문화를 전하는 수원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070-4548-0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