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정신 확산시킬 이론 연구 및 교육 앞장”

입력 2017-06-02 00:03
김진 밀알디아코니아연구소장(왼쪽 첫 번째)이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연구소의 활동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디아코니아연구소(소장 김진)가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헬라어로 ‘섬김’을 뜻하는 ‘디아코니아’의 이론 연구 및 교육을 통해 그 정신을 확산시키고자 설립됐다.

개소식에 이어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선 김진 소장, 김형식 한반도국제대학원대 교수, 유권신 수원제일교회 목사, 임진기 휴먼앤휴먼 사무총장, 홍창진 신부가 패널로 참석해 ‘왜 디아코니아인가’를 주제로 다양한 견해를 밝혔다. 유 목사는 “오랜 시간 복지단체를 운영하면서 봉사자들의 모습 가운데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동기부여를 점점 잃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연구위원으로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연구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토크콘서트 후에는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형식 교수의 책 ‘희망이 있다면 외롭지 않다’ 출판기념회도 열렸다. 디아코니아 정신을 알리기 위해 연구소가 출간한 첫 번째 도서다.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