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탐방-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대한민국 원조… 전통 걸맞은 맞춤형 프리미엄 서비스

입력 2017-06-04 19:46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는 건강검진 고객들이 평생 건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균 센터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는 ‘최고의 의료서비스로 평생건강과 미래의학을 구현하는 건강검진센터’ 비전과 첨단 의료장비, 전문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 고객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평생건강관리를 실현한다. 지난 1980년 5월 강남성모병원 개원과 함께 국내 최초 건강검진 전문센터로 문을 열고, 30년간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예방의학 발전의 선봉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2009년 서울성모병원 본관 신축과 함께 대대적인 개편으로, 최고 의료진과 최신 의료장비들을 보강, 매년 2만5000여명이 방문하는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집중적이고 깊이 있는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상 고객에 따라 센터를 분리 운영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본관 4층에는 프리미엄 개인고객들을 위한 전문 센터를 운영한다. ‘바쁜 일상 속 쉼표와 같은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800여평(약2644㎡) 공간을 배정하고 동선을 최적화고, 조용하고 탁 트인 분위기를 구성했다. 따스하고 온화한 우드톤으로 정돈된 센터 내부는 가족 단위 건강을 관리하는 건강검진센터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동행 가족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따로 시간을 내서 건강검진을 받기가 쉽지 않다. 센터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유연한 예약 시간을 운용, 고객이 원하는 검진 시간을 맞추도록 노력하고 있다.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이라는 건강검진의 기본적인 목적 뿐 아니라, 고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센터에는 11개 진료과 27명의 교수급 의료진을 포함, 총 130여명의 전문의료진이 근무하고 있다. 안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이 곳 센터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서울성모병원의 안과는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를 대표해온 진료과로서 세계적인 임상실력과 연구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대표 진료과 전문의가 건강검진에 참여해 정확하고 정교한 건진을 제공한다. 정신건강전문의의 경우 건강검진 고객들의 마음의 병까지 관리한다.

평생건강증진센터에는 64채널 듀얼챔버 CT, MRI, VP-1000(동맥경화협착검사장비) 등 첨단 장비가 갖춰졌다. 특정 검사를 위해 외래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최소화했다. 물 흐르듯 센터 내 원스톱으로 검사가 이뤄지도록 해 고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가 자랑하는 시스템 중 하나는 건강검진 중 고객 건강상의 긴급한 문제를 확인한 경우, 서울성모병원 외래 연결로 응급 진료와 처치를 받을 있다는 점이다. 카자흐스탄의 한 고려인 사업가는 건강검진 중 대동맥박리증 발견으로 긴급 수술을 받아 언론에 화제가 된 바 있다. 센터는 고객응급진료 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건강 이슈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생건강증진센터는 건강검진을 통해 검진결과, 라이프스타일 문진 결과를 분석해 검진 이후에도 고객의 건강을 평생 관리하는 평생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검진 결과 상담일에는 전문의 상담 종료 후, 헬스매니저와의 영양·생활습관 상담으로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지침을 알려준다. 가족은 공통된 질병을 가질 확률이 높다. 따라서 센터 가족건강관리 프로그램은 가족 개개인이 건강검진을 따로 받는 것보다 가족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습관과 환경에 맞춰 검진을 실시한다. 가족 질병력 검사와 가능성 있는 질병을 확인해 생활습관 교정을 진행한다. 유전진단 프로그램으로 발병 가능성이 있는 질병을 제시하고 예방을 위한 통합적 건강관리방안도 제시한다.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 김영균 센터장(호흡기내과 교수)은 “종합건강검진이라는 개념에 평생이라는 의미를 더한 것은 건강검진 고객들이 평생 건강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는 의미와 평생이라는 긴 시간동안 건강검진 고객들과 동행하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센터를 찾아주시는 고객들의 건강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