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졸음쉼터 진출입로가 휴게소 수준으로 확대된다. 졸음쉼터 수도 늘어나고 안전·편의시설이 개선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이행하는 정책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졸음쉼터로 연결된 진입로가 190m에서 215m로, 진출로는 220m에서 370m로 길어진다고 31일 밝혔다. 그간 졸음쉼터 진출입로가 짧아 위험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 2012년부터 최근 5년간 졸음쉼터에서 3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졌다. 또 2020년까지 고속도로에 졸음쉼터 70여곳이 추가된다. 현재는 232곳이 운영 중이다. 졸음쉼터에 장애인 화장실을 포함한 화장실 설치가 의무화되고 여성화장실 비상벨, 방범용 CCTV와 조명시설 등 편의시설도 확충된다. 대형차 주차면도 추가된다.
세종=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고속도 졸음쉼터 진출입로 길어진다
입력 2017-05-31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