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고 스타’ 커리, 내달 한국 방문한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슛도사’ 스테픈 커리(29·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사진)가 방한한다.

스포츠브랜드 언더아머는 31일 “커리가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7월 26∼28일 3일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커리는 중국 베이징, 청두, 항저우를 방문한 뒤 마지막 목적지로 서울을 찾는다.

커리는 투어 기간 동생 세스 커리(댈러스 매버릭스)와 동행한다. 커리는 한국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하는 농구 클리닉, 국내 스포츠 스타와의 3대 3 농구 경기,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내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커리는 “스포츠를 향한 열정을 전 세계 팬들, 특히 아시아 팬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아시아의 놀라운 문화와 역사로부터 배우는 것이 많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가 190㎝인 커리는 NBA에서 상대적으로 단신 포인트가드로 꼽힌다. 그러나 부단한 노력 끝에 NBA의 대표 스타로 거듭났다.

2015, 2016년 2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2015-2016시즌에는 NBA 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정규리그 MVP라는 영예를 얻었다. 2014-2015시즌 팀을 챔프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NBA 단일 경기 사상 최다인 3점슛 13개를 넣기도 했다.

커리는 2일 소속팀을 이끌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NBA 챔피언결정전에 나서 또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