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남자, 아버지가 되다

입력 2017-06-01 00:02

아버지학교 명강사인 저자가 20년 넘게 강의해온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 되는 법’에 대한 이야기다. ‘마음이 열려야 몸이 열린다’ ‘아내 사랑이 효도의 시작이다’ 등 목차에 제시된 32가지 작은 이야기 제목들만 봐도 대략 감이 잡힌다. 남편이 아내와 공감할 줄 알고, 아버지가 자녀와 소통할 때 가정은 살아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렇기에 아버지의 자리는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는 게 핵심 메시지다. “우리 부부는 여전히 공사 중”이라며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금도 이어가고 있다는 저자의 고백도 인상적이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