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십자가를 경험하라

입력 2017-06-01 00:02

형식적으로 변한 신앙인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시대다. 저자는 껍데기만 남은 신앙인을 양산하는 가장 큰 이유로 ‘십자가의 감격’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십자가 복음에 대한 경험적 이해가 희박한 데서 근본 원인을 찾고 있다. 저자는 “주님의 사랑을 맛본 사람들이 주님을 사랑하게 된다”며 “체험하지 못한 그리스도를 어떻게 사랑하고 만져보지 못한 십자가를 위해 어떻게 자신을 불사를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 거룩한 삶을 회복하려는 신앙인들에게 추천한다. 1999년 나온 책의 개정판이다.

장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