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새가정’이 6월호를 700호 특집으로 꾸몄다. 지령 700호 기념 좌담회(1편)와 2017년 가정평화상을 수상한 ‘고난함께’를 소개했다. 또 따뜻한 이웃의 이야기로 신경준 숭문중학교 환경교사를 보도했다. 발행인 박선희 목사는 발행인의 글을 통해 “1954년 1월 창간호를 발행한 월간 ‘새가정’은 지난 63년 동안 ‘가정과 여성’ 그리고 ‘교회일치와 연합’이란 주제로 시대에 필요한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일곱 개 교단 교회 여성들이 함께 만드는 새가정은 50∼60년대 초반 가족을 잃은 상실감 치유 등 한국 전쟁 직후의 상처를 보듬는데 주력했다. 70∼80년대에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동등한 주체라는 인식확산에 힘썼다. 90년대 이후에는 혈연중심의 가족주의를 넘어 한부모가정, 이혼가정 등을 ‘결손’ 가정이 아닌 ‘또 하나의’ 가족 형태로 바라볼 수 있도록 인식 개선활동에 힘썼다.
이지현 선임기자 jeehl@kmib.co.kr
[이달의 잡지] 63년간 ‘가정과 여성’ 메시지 전해… 지령 700호 맞아 특집으로 꾸며
입력 2017-06-01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