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주차장 무인 정산시스템 도입

한강공원 주차장에 순차적으로 무인 정산시스템이 도입되고 청소인력이 대폭 증원된다. 서울시는 한강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질서확립 5대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출차 소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다음 달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에 스마트폰 앱(AJ파크)으로 요금을 정산하고 전용출구를 통해 출차할 수 있는 사전 요금정산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반포 한강공원 주차장은 오는 7월 무인정산기 2대를 설치하고 잠수교 남단쪽 출차로를 1개 차로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혼잡이 극심한 여의나루역 앞 버스정류장은 다음 달 말까지 마포대교 방향으로 120ｍ 이전하고 버스정류소 10m 앞에 횡단보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청소 인력도 늘린다. 여의도를 시작으로 반포·뚝섬 한강공원에 야간 시간대 청소인력을 총 8명 추가 배치하고 축제가 열리는 7∼8월에는 추가로 31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치킨, 피자 등 배달음식을 수령할 수 있는 ‘배달존’도 추가 설치하거나 이용이 편리한 곳으로 이전한다. 시는 또 자전거 폭주, 전동휠 불법 이용, 반려견 관리소홀 등을 단속할 전담요원을 기존 7명에서 20명으로 늘려 9월말까지 운영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