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부지 1만9880㎡ 특별계획구역 지정

입력 2017-05-30 21:23

인천시는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조감도) 건립 사업을 위해 부지 1만9880㎡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계획안을 특별계획구역 지구단위계획으로 수용해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발 KTX의 상징공간인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는 약 2만8400㎡ 면적에 판매·업무·숙박시설 등의 환승지원시설과 정류장, 주차장 등의 환승시설을 도입하는 복합개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송도역사 부지를 추가로 특별계획구역에 포함해 2018년 상반기에 공모를 거쳐 민간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KTX 개통에 맞춰 복합환승센터를 2021년 준공하기로 했다.

송도역은 지난해 2월 개통한 수인선 인천구간에 이어 2021년 인천발 KTX가 개통되고 2024년 동서간선철도까지 개통되면 트리플 역세권으로 부동산 가치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송도역은 향후 하루 이용객이 약 2만명으로 예상돼 인천 대중교통의 핵심거점이 될 것”이라며 “부영테마파크 등 대규모 개발사업도 인근에 추진되고 있어 역세권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