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부산서 3번 도전 끝 당선 ‘86그룹 맏형’

입력 2017-05-30 17:49 수정 2017-05-31 00:37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최악의 위기 상황인 해양수산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세월호 문제를 잘 마무리 지으라는 사명을 주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한진해운 파산에서 비롯된 해운산업 전반의 위기가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라고 꼽았다.

김 후보자는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당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그룹’의 맏형 격인 3선 의원이다. 그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비서 출신으로 2000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2003년 탈당과 함께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해 ‘독수리 5형제’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2년 19대 총선부터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고향 부산에서 출마했고, 재수 끝에 지난해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올랐다. 민주당 내 부산·경남 정치의 핵심 인물이다.

△부산 △부산동고 △고려대 영어영문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