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사업에 2억 쾌척

입력 2017-05-30 20:57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오른쪽 세 번째)와 나선화 문화재청장(첫 번째), 지건길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두 번째)이 30일 서울 중구 덕수궁 석조전에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보존사업 후원 약정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해 해외 외교 건물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의 복원·보존 사업 지원을 위해 2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한다고 30일 밝혔다.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은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단독건물로 과거 조선 및 대한제국 시절 자주 외교의 활발한 장으로 활용되다 일본에 단돈 5달러에 강제 매각된 건물이다. 이후 미국인이 소유하고 있던 건물을 2012년 문화재청이 350만 달러에 재매입해 복원 공사가 진행돼 왔다. 스타벅스의 후원금은 외부 공간인 ‘한국 전통공원’ 조성에 활용돼 궁궐 담장과 정원 조형물 등의 복원에 쓰일 예정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