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페어처치
입력 2017-06-01 00:05
저자는 한국교회가 성장주의, 번영주의에 사로잡혀 선교의 사명을 상실했다고 지적한다. 또 지나치게 개인의 영성을 강조하고, 개교회주의가 강화되면서 하나님 나라의 신학과 교회의 공공성을 놓쳐버렸다고 진단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평’과 ‘정의’의 원리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 원리를 따르는 교회가 바로 ‘페어처치(Fair Church)’다. 저자가 속한 더불어숲동산교회는 ‘복음의 공공성’과 ‘타자를 위한 교회’를 기치로 내걸고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교육활동, 공정무역 커피 보급 등의 사역을 하는 페어라이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이사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