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사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특수활동비를 과감하게 수술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박근혜정부의 청와대 특수활동비 35억원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굉장히 높다. 대통령이 솔선수범해 청와대 특수활동비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회도 예산 투명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국회 내 특수활동비 사용 전반을 살펴보고 문제가 있다면 과감히 수술해 국민들께 개선된 국회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국회 특수활동비 전면 폐지도 검토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수활동비) 전면 폐지도 생각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철저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우원식 “국회 특수활동비 투명화”
입력 2017-05-30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