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유통 계열사들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백화점과 마트, 하이마트, 슈퍼 등 14개 계열사에서만 직간접 고용 인원이 23만여명에 이를 정도다.
청년실업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청년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경영주 자녀 채용 우대 제도를 통해 20여명의 경영주 자녀를 채용했다.
노년층 취업을 위해 롯데백화점은 시설관리, 주차안내, 미화요원 등 1200명의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롯데슈퍼는 노인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청춘사원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들은 아파트 단지로 전동 카트와 손수레를 이용해 배송을 전담한다.
장애인 채용에도 적극 나서 롯데백화점의 장애인 채용 비율은 3.43%에 달하고, 세븐일레븐(3.2%) 하이마트(3.07%)는 장애인 의무고용률보다 높다.
복합쇼핑몰과 아울렛 출점으로 해당 지역 주민을 채용해 고용창출 효과도 보고 있다.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의 경우 ‘패션잡화 서비스 매니저 양성사업’을 통해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의 경우 광명시와 함께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을 위한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롯데 유통 계열사 일자리 창출 잰걸음
입력 2017-05-30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