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을 위한 기업경영-이마트] 中企 판로 지원… ‘수출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

입력 2017-05-30 20:03
이마트가 싱가포르 프라자 싱가푸라에서 한국 상품 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2013년 2월 홍콩 왓슨그룹과 상품공급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해외 수출에 뛰어들어 중국, 미국, 몽골, 호주, 베트남 등으로 거래 국가와 상품 수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2013년 수출 담당 직원은 2명에 불과했으나 2015년 인력을 대폭 확충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난해부터 ‘수출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유통업계 최초로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마트는 국내 우수 상품 수출 지원을 통해 중소 기업의 판로 확보를 돕고 글로벌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마트가 수출한 상품 종류는 1만2000개에 달하며 수출 금액 45%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이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필리핀과 일본에 신규 수출을 시작했고 몽골 울란바토르 이마트를 중심으로 신선식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마트는 앞으로 수출 대상 국가를 20개국으로 늘리고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