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시설투자를 통한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육성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년 대비 40% 증가한 2조7000억원의 예산을 올해 집행할 계획이다.
우선 핵심사업 부문인 기초소재사업본부는 고부가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여수공장에 250억원을 투자해 연간 400t 규모의 ‘탄소나노튜브(CNT)’ 전용 공장을 구축해 지난 1월부터 가동중이다. 고무와 플라스틱의 성질을 모두 갖춘 고부가 합성수지인 엘라스토머 연간 생산량도 2018년까지 29만t으로 늘려 글로벌 톱3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신소재 개발과 유망소재 분야 원천기술 개발도 강화할 예정이다. 전지사업본부는 선제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한번 충전으로 500㎞ 이상 달리는 3세대 전기차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 1위를 수성한다는 전략이다.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와 생명과학사업본부는 각각 수처리 사업과 바이오의약품 등 사업을 확대해 본격적인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을 위한 기업경영-LG화학] 2조7000억 투입 올해 신산업 육성에 ‘올인’
입력 2017-05-30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