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동반성장… 자체기획 노브랜드 상품 中企 생산 비중 70%로 확대

입력 2017-05-29 18:13
이마트는 3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업무 협약식을 맺고 노브랜드를 통한 우수 중소기업 성장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노브랜드는 이마트가 기획하고 생산하는 PL(자체기획) 브랜드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상품의 중소기업 생산 비중을 전년보다 10% 포인트 늘리고 수출 규모도 2배 이상 키워 중소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전체 생산업체 중 중소기업 비중도 지난해 60%에서 올해 말까지 70%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2017년 이후에도 70% 비중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노브랜드 체다치즈볼을 생산하는 ‘산들촌’이나 노브랜드 물티슈를 제조하는 ‘한울생약’처럼 스타 상품을 기반으로 노브랜드 상품 연매출 10억원 이상 우수 중소기업을 2016년 20개에서 올해 39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산들촌은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액이 82억원이었는데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노브랜드 과자로만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노브랜드를 제조한 중소기업 대표가 참석해 성공 사례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