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짓으로 제어하는 미니 드론 ‘스파크’ 뜬다

입력 2017-05-30 05:04

DJI는 오는 15일 미니 드론 ‘스파크’를 국내에 출시한다. 스파크는 손바닥만 한 크기에 무게는 300g에 불과하다. 스파크는 사용자가 손짓만으로 제어할 수 있다. 팔을 들거나 양 손가락으로 사진 찍는 모양을 만들면 촬영이 된다. 손짓으로 드론을 멀리 보내거나 다시 불러올 수도 있다. 사람 등 피사체를 인식하고 움직임에 따라 추적도 가능하다. 고정된 각도에서 피사체를 추적하거나 앞이나 뒤, 피사체 주변을 돌면서 추적을 하는 방식이다.

크기는 작지만 카메라 성능은 뒤지지 않는다. 1080p 해상도의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2축 기계식 짐벌을 탑재했다. 파노라마 모드에서는 드론이 자동으로 방향을 조절해 수평 또는 수직 파노라마를 촬영한다. 인물에만 초점을 맞추는 심도가 얕은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필터를 적용하거나 편집을 한 뒤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 플랫폼에 직접 공유할 수도 있다.

스파크의 최대 비행 시간은 16분이다. 배터리에 따른 남은 비행시간을 예측해 드론을 착륙해야 할 때를 스스로 알려준다. 리모컨을 사용하면 최대 2㎞ 떨어진 곳에서 720p 해상도의 실시간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최대 시속 50㎞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색상은 화이트, 블루, 그린, 레드, 옐로 등 5가지다. 국내 출시 가격은 62만원이다.

심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