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동성애대책위원회 출범

입력 2017-05-29 00:00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전명구 감독회장) 동성애대책위원회(위원장 윤보환 감독)가 지난 25일 출범했다(사진). 기감 동대위는 동성애자에 대한 혐오와 정죄가 아니라 그들을 계몽하고 회개토록 함으로써 성경적·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주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한국사회가 동성애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성경적 답변을 제시할 방침이다. 목양적·신앙적 고민 해소의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통해 일선 목회를 지원하기로 했다. 법적·의학적·신학적 작업을 통해 성경적 윤리가 사회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고 실천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첫 사업으로 타 교단 동성애대책위, 시민단체 등과 연합해 동성애 확산에 공동 대처키로 했다. 매년 열리는 서울 동성애자 축제 모임에 앞서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으며 군 동성애 합법화도 저지키로 했다. 지역교회마다 활용할 수 있는 동성애 대처 책자도 발간해 배포키로 했다. 중부연회 감독인 윤보환 위원장은 “목회적 차원에서 동성애에 대한 해답은 성경임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