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최제민(사진) 생명과학과 교수팀이 아토피피부염, 건선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과 단백질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만성 피부질환인 아토피피부염과 건선은 현재까지 완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교수팀은 사람의 피부조직을 투과할 수 있는 새로운 피부투과성 펩타이드(AP)를 발견해 이를 기반으로 염증성 사이토카인 신호조절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AP-rPTP)을 개발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피부질환과 피부노화 개선에 관련된 응용연구의 피부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후속 연구로 임상시험을 통해 난치성 아토피피부염과 건선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도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 중개중점연구 및 범부처 전주기신약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알레르기·면역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 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지(JACI)에 지난 4월 게재됐다.
유명렬 기자 mryoo@kmib.co.kr
한양대 최제민 교수팀, 아토피 피부염 신약 후보물질 개발
입력 2017-05-28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