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럭스 “테임즈는 잊어라” 넥센전 홈런 2방 ‘3연승 축포’

입력 2017-05-26 01:16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사진)가 홈런 2방을 터뜨리는 ‘대포 쇼’를 펼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스크럭스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정규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2홈런) 6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NC는 13대 3으로 넥센을 꺾고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2회 투런포를 때려낸 스크럭스는 8-3으로 앞선 8회 넥센 황덕균을 상대로 만루포를 추가하며 멀티 홈런을 장식했다. 올 시즌 처음 한국 무대를 밟은 스크럭스의 첫 그랜드슬램이었다. 스크럭스는 이날 시즌 13, 14호 홈런을 몰아쳐 SK 최정(13홈런)을 제치고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SK에 17대 6으로 대승을 거두며 3연전을 싹쓸이했다. 롯데 타선은 이날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18안타로 SK 마운드를 잠재웠다. 롯데는 선발 전원이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며 화끈한 타격전을 펼쳤다.

KIA는 접전 끝에 한화를 6대 4로 꺾었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7⅔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7승째를 올렸다. 삼성은 8⅓이닝 1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우규민의 활약을 앞세워 6대 4로 kt를 이겼다. 두산은 LG를 9대 7로 물리치고 6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4승1무19패를 기록, LG(25승20패)를 밀어내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박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