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국내 최초 상용차 박람회인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 개막식을 열고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사진)’를 공개했다.
내년 초 출시되는 일렉시티는 256㎾h 고용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내장해 정속주행 시 1회 완충(67분)으로 최대 290㎞를 달릴 수 있다. 과충전 방지 기능과 혹한·폭염 시 최적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배터리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을 탑재했다. 앞뒤 출입문에는 승하차 시 안전사고에 대비해 초음파 센서를 설치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차선유지 등 주행·제동 안전 기술을 대형 상용차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일렉시티에 적용된 무공해 버스 디자인은 수소전기버스 등 다른 미래 친환경 버스로 확대한다.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는 킨텍스 야외전시장에서 28일까지 계속된다. 양산차 56대, 특장차 110대, 쏠라티 수소전기차 콘셉트카를 포함한 신기술 9기 등이 전시되고 테마 시승 등 체험형 이벤트가 진행된다.강창욱 기자
현대차, 국내 첫 상용차 박람회 개최
입력 2017-05-25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