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기 평화누리길 연결 기념 걷기행사

입력 2017-05-25 20:40
강원도와 경기도는 다음달 17일 DMZ 접경지역 평화누리길 일원에서 ‘강원·경기 평화누리길 연결기념 걷기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강원도와 경기도의 평화누리길을 하나로 연결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오전 9시 경기도 연천군 신탄리역에서 출발해 강원도 철원군 노동당사까지 12㎞ 구간을 걷는다.

25일 강원도에 따르면 경기도 평화누리길은 김포·고양·파주·연천을 잇는 총연장 191㎞, 12개 구간으로 구성된 트레킹 코스로 지난 2010년 5월 개장했다. 강원도는 지난 2010년부터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을 연결하는 총 350㎞ 길이의 평화누리길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283.4㎞를 조성했다.

그러나 양 지자체의 평화누리길은 연천과 철원 경계지점의 4㎞가 연결되지 않아 그동안 별도로 걷기 행사 등을 진행해 왔다. 이에 두 지자체는 지난 2015년 4월 체결한 ‘강원·경기도 상생협력’ 사업의 하나로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고 이번에 첫 행사를 열게 됐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두 지자체가 힘을 합쳐 평화누리길을 DMZ 대표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세계적인 명품트레킹 코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