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플래그십 라인업 3종’ 북유럽 스타일 강점… 고공성장 예감

입력 2017-05-28 17:24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플래그십 라인업이 국내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올 들어 국내 시장에서 4월까지 총 222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663대보다 36% 이상 성장한 수치다. 특히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올 뉴 XC90과 더 뉴 S90의 국내 판매량은 각각 476대, 518대로 전체 판매량의 약 45%를 차지했다.

여기에 지난 3월말에 선보인 ‘더 뉴 볼보 크로스 컨트리’는 200대 이상의 사전계약을 완료하고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했기 때문에 이러한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볼보자동차의 90라인업의 인기는 이러한 사람중심의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제품의 상품성을 높인 것에서 기인한다.

볼보자동차는 자사의 다양한 최신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플래그십 전 모델 전 트림에 기본 제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90 클러스트 기반의 세 모델 모두 반자율주행기술, 오토 브레이킹이 작동되는 지능형 안전시스템 외에 다양한 기능을 모두 기본 적용했다.

여기에 나만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 트렌드가 국내에서도 강해짐에 따라, 북유럽 특유의 기능미를 중시한 심플한 디자인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은 연료효율성은 높이고 배출가스는 줄일 수 있게 설계됨과 동시에 강력하고 효율적인 성능과 주행감을 제공한다.

향상된 엔진 성능과 마찬가지로 내·외관의 모습 또한 완전히 바뀌었다. ‘올 뉴 XC90’을 시작으로 적용된 T자형 풀-LED 헤드램프 (토르의 망치)와 변모한 아이언마크의 화살표는 이제 볼보 브랜드만의 새로운 헤리티지 디자인으로 자리잡았다.

국내 판매 가격은 ‘올 뉴 XC90’이 8030만 ∼ 1억3780만원, ‘더 뉴 S90’은 5990만 ∼ 7340만원, ‘더 뉴 볼보 크로스 컨트리’는 6990만원 ∼ 7690만원이다 (모두 VAT 포함).

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