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사진) 국민의당 의원은 24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휴대폰에 불이 났다”면서 이 후보자를 엄호하는 ‘문자폭탄’ 공격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후 인사청문회가 속개되자 신상발언을 신청해 “오전 청문회를 진행하면서 ‘XX하네’ ‘너는 군대 갔다 왔냐’ ‘낙선운동하겠다’ 등 문자로 (휴대폰에) 불이 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대선 과정에서도 ‘문(문재인)팬 그룹’, 나쁘게 말하면 ‘문빠’의 패권주의 얘기가 나왔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정부 초대 총리로서 이 후보자의 자질, 능력, 도덕성을 당연히 검증하는데 이런 문자폭탄은 갑갑하다”고도 했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도 욕설을 담은 문자폭탄을 받았다며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김광수 의원 “능력 검증 하자는데 문빠 문자폭탄 유감”
입력 2017-05-24 18:35 수정 2017-05-24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