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닭고기 정부비축 물량 값싸게 푼다

입력 2017-05-24 18:31
정부가 계란과 닭고기 비축물량을 풀어 가격 안정에 나서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잠잠해졌는데도 계란과 닭고기 가격이 들썩이자 다음달 초부터 2주간 농협을 통해 계란 400만∼500만개를 시중 가격보다 30% 이상 낮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이 정부 비축물량을 산지가격에 사들인 뒤 농협유통 판매장을 통해 6000∼7000원의 소비자가격으로 싸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닭고기는 오는 31일부터 비축물량 2100t가량을 시중 가격보다 50% 이상 낮은 가격에 방출키로 했다. 2000t은 국내 소비량 1∼2일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세종=이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