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항공편 지연율 1위 진에어

입력 2017-05-24 18:30
올해 1분기 국내항공선 지연율 1위는 진에어가 기록했다. 국제선은 아시아나항공이 지연율 1위였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항공서비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전체 국내선 지연율은 총 운항횟수의 11.6%로 전년 동기(15.0%) 대비 3.4% 포인트 감소했다. 국적사의 국제선 지연율은 6.7%로 전년 동기(5.5%)보다 1.2% 포인트 증가했다. 국내선의 경우 진에어가 14.4%로 지연율이 가장 높았다. 국제선 지연율은 아시아나항공이 9.9%로 1위였다.

1분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교통 이용과 관련된 피해구제 접수건수는 376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유형별로는 취소 항공권의 대금환급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2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155건보다 대폭 증가했다.

한편 국토부는 7개 국적 항공사들과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비자에게 불리하고 항공사에 유리하게 적용돼 왔던 불공정 국내선 항공운송약관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 항공권 구입 이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바뀐 약관에 대해서는 이미 항공권을 구입한 승객에게는 적용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밖에 위탁수하물 배상한도,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서비스 제공 회피, 초과탑승 시 탑승 유예 및 강제하기에 관한 약관도 개정된다.

세종=유성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