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모(34)씨는 최근 ‘부자아빠’라는 이름의 익명 문자를 받았다. 코스닥 상장사 에스마크에 메가톤급 호재가 있고 주가가 7000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당일 주가는 20.6% 급등해 316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이틀 새 27.6%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이런 문자 등을 받았다는 제보를 49건(5개 종목) 접수했고, 불공정거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이 기간 해당 종목을 매수한 개인은 95억원 손실을 봤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주식 투자 하세요” ‘부자아빠’ 문자 조심
입력 2017-05-24 18:31 수정 2017-05-24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