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 로제타 홀 선교사의 1890년 10월 13일 일기

입력 2017-05-25 00:00
여호와의 눈은 그 경외하는 자 곧 그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시 33:18). “모든 걱정과 염려를 주님께 내려놓습니다. 선택은 당신의 것이옵고 우리의 본분은 행하며 견디는 것입니다.” 오전 8시. 이 밝은 아침이 얼마나 기쁜지. 우리는 곧 서울의 항구인 제물포에 이르렀다. …힘써 일할 사역지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 이르렀다. ‘여호와의 눈’이 나를 살피고 계심을 느낀다. 그가 나의 모든 여정을 인도하셨고 친히 나를 위하여 할 일을 ‘선택’해 주셨으며 ‘모든 걱정과 염려’를 맡아 주셨다. 이제 그가 나를 ‘행하며 견딜 수 있게’ 도와주실 것이다. 어찌 내가 행복하지 않겠는가.

로제타 홀 일기2(95쪽)/로제타 홀 지음/김현수 강현희 옮김/양화진문화원 엮음/홍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