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33·사진)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출마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올해 초부터 미국의 50개주를 다니며 평범한 시민들을 만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그가 차기 대선 출마를 노리고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많은 이들이 내 행보를 공직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냐고 묻지만 난 어디에도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50개주를 다니는 것은 더 다양한 관점(perspective)과 관계(relationship)에 대한 통찰을 얻기 위한 작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기존에 알던 사람들 이외 새로운 사람과도 연결될 수 있게 하려 한다”면서 “기존에 몰랐지만 반드시 연결되면 좋을법한 사람들을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사람들이 사용자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 주고 또 도움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성찬 기자 ichthus@kmib.co.kr
저커버그 “공직 출마 안한다”
입력 2017-05-23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