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2차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민관 대응협의체를 구성한다.
미래부는 23일 랜섬웨어 2차 공격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안랩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국내 피해와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민간 전문가들은 랜섬웨어 사례처럼 사이버 범죄 조직에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자료 복구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소프트웨어의 경우 국가 사이버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국가 차원에서 종합 관리하는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24∼25일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랜섬웨어 2차 공격 대비 민관 협의체 만든다
입력 2017-05-23 19:54 수정 2017-05-23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