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단이 7년째 장애인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은 23일 실내체육관에서 장애인 32명에게 2500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소망리퀘스트’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역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 및 사회참여를 지원하며, 전동휠체어를 통한 외부와의 소통 등 장애인들의 절실한 소망을 들어주는 소망리퀘스트 사업은 2011년 시작했다. 지금까지 212명에게 2억800여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올해는 3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부산지역 49개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간절한 소망’ 사연 공모를 통해 61명의 사연을 접수받아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자로 선정된 초등생 김모(12)군의 경우 뇌병변·지적장애 1급으로 차량탑승 시 몸을 잘 가누지 못해 등하교할 때 버스나 승합차에서 자주 넘어져 다치기 일쑤였다. 김군은 자신의 신체에 맞는 ‘주니어 시트카’를 희망했고, 스포원으로부터 이번에 선물로 지원받게 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장애인에 7년째 사회공헌활동 32명에 2500만원 지원 ‘소망리퀘스트’ 행사
입력 2017-05-23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