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스팅어, 고급감을 뽐낸다

입력 2017-05-23 20:04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모델들이 기아자동차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 신차를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

기아자동차가 23일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수입차들과의 고성능 차 경쟁에 본격 나섰다.

기아차는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스팅어 출시 행사를 열고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가격은 2.0 터보 프라임 3500만원, 플래티넘 3780만원, 3.3 터보 마스터즈 4460만원, GT 4880만원, 2.2 디젤 프라임 3720만원, 플래티넘 4030만원이다.

지난 11일부터 전날까지 영업일 기준 8일간 신청받은 사전계약 물량은 약 2000대다. 이 중 42.3%가 3.3 터보 모델이다. 사전 시승 이벤트에는 4000여명이 신청했다.

기아차는 “스팅어의 고급감과 강력한 퍼포먼스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를 증명했다”며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 스팅어를 잇달아 선보이며 해외 프리미엄 고성능 세단과의 경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스팅어의 경쟁력으로 강력한 퍼포먼스에 최적화한 고성능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 신규 후륜구동 플랫폼, 직관적이고 정교한 핸들링 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 5가지 드라이빙 모드 등을 내세웠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출발 후 4.9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한다. 3.3 터보 최고 트림 GT는 후면에 GT 전용 엠블럼을 달고 D컷 스티어링휠, 최고급 나파 가죽시트, 다크레드 인테리어팩, 스웨이드 재질 블랙 헤드라이닝,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 등을 적용했다.

기아차는 스팅어 출시와 함께 스팅어 고객 멤버십 서비스 ‘더 멤버십 스팅어’를 내놨다. 정비와 멤버십 예약부터 일반 상담까지 스팅어 관련 모든 문의·안내·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팅어 전담 컨시어지센터(080-500-2000)를 운영한다.

전국 주요 서비스 우수 거점에 스팅어 전용 ‘프리미엄 존’을 설치하고 컨시어지센터를 연계한 정비 예약 및 우선 점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다음 달 11∼25일에는 경기도 김포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 스팅어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