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세그웨이 등 개인형 이동수단 관련 사고가 최근 4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수단 사고는 2012년 29건에서 2014년 40건, 2015년 77건, 지난해 137건으로 급증했다. 현대해상 데이터베이스 등록 사고 중 개인형 이동수단 연루 사고를 추출한 수치다.
계단에서 떨어져 다리가 골절되거나 주차 차량과 충돌하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주로 4∼6월에 잦았다. 중상사고 비율은 10.8%로 전체 자동차보험 사고의 중상사고 비율(2.46%)보다 4배 높았다. 이수일 연구위원은 “법·제도 도입 등으로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성원 기자
전동킥보드·세그웨이 사고 4년새 4배 급증
입력 2017-05-23 19:22